하모니카 연주 통해 인생 2막
하모니카 연주 통해 인생 2막
  • 김은영기자
  • 승인 2019.10.14 0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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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하모니카앙상블 8개 동아리 활발한 활동
최근 열린 연주회서 수준급 실력 선보여 호평
김억수 회장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최선”

지난 6일 오후 치악예술관에는 아름다운 하모니카 선율이 울려 퍼졌다. 원주하모니카앙상블(회장 김억수, 전 원주시청 행정국장)이 주최한 제6회 원주하모니카 정기연주회가 열리고 있었다. 이날 지역 8개 하모니카 동호회가 그동안 갈고 닦은 멜로디를 뽐냈다. 추억의 가요와 가곡, 동요는 물론 팝송까지 청중들의 귀에 익은 음이 선보여 탄성과 함께 박수갈채를 받았다. 직접 무대에 오른 낯익은 얼굴도 눈에 띄었다. 한상철 전 원주시장은 조용필의 허공을 연주하고 후반부에는 직접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불러제껴 마음은 청춘임을 입증했다. 원주교육지원청 교육과장, 양구교육장을 역임한 박경숙 씨는 포스터 메들리를 연주와 함께 몸짓까지 음정에 맞춰 흔드는 수준급의 실력을 과시해 시선을 끌었다. 회원들은 대부분 60대 이상이다. 하모니카 연주라는 취미 생활을 통해 활기찬 인생 2막을 살고 있다. 한상철 전 시장은 하모니카는 크기가 작아 어디든 갖고 다니며 연주할 수 있고 특히 집에서 이웃들에게 소음 민원을 일으키지 않아 좋다며 하모니카 예찬론을 펼쳤다. 특히 하모니카를 불면서 폐활량이 늘고 자신감도 생기는 것은 물론 기억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날이 갈수록 회원들의 연주실력도 일취월장해 일부 동아리는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다양한 재능기부에 나서고 있다. 원주하모니카앙상블은 늘푸른·하상쓰·옥하모·하모쏭·청춘·원주하모·글로리아·하모피아 8개 동아리 5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원주시·원주문화재단·원주시자원봉사센터로부터 우수동아리 선정과 강원도교육청의 교원연구기관으로 지정받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억수 회장은 지난 2013년을 시작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회원들의 연주실력이 향상되었고 회원 수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발전과 저변 확대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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