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시장, 문화예술 옷 입힌다
미로시장, 문화예술 옷 입힌다
  • 김은영
  • 승인 2015.09.20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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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8-프리마켓 개장식 및 관광시장사업단 발대식 (1).jpg
 
원주중앙시장 미로예술시장이 새단장에 나섰다.

원주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단장 윤보현)은 지난 18일 오전 11시 중앙시장 2층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중앙시장 미로예술시장에는 앞으로 3년동안 모두 18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아름다움(美)’, ‘맛(味)’, ‘미래(未)’가 있는 ‘미로예술시장’으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

윤보현 단장은 “그동안 지역의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시장 활성화에 나서면서 빈 가게가 채워지는 등 가능성을 봤다”며 “이번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원주관광의 랜드마켓이 되어 외지관광객들이 많이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미로예술시장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야 중앙시장 등 재래시장의 활성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 구도심과 재래시장 활성화에 원주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가페라 가수 이한과 치악아코디언 동호회의 축하 공연과 함께 프리마켓이 열려 수공예 예술가와 중앙시장 상인들이 아이템소품, 생활필수품 등을 판매했다.

특히 중앙시장 2층 미로예술시장에는 옛 추억을 체험할 수 있는 구석구석놀이터와 깨강정, 부침개, 올챙이국수 등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1,000원 쿡앤쿡’, 다양한 공예품, 먹거리 등을 100원부터 경매하는 ‘미로네 100원 경매’가 펼쳐져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통기타 친구들, 여성문학인회 시낭송, 어쿠스틱 밴드인 ‘리얼버튼’ 등 다양한 공연이 마련되는 등 흥겨운 잔치를 벌였다.

시민 최모씨(56.원주시 단구동)는 “그동안 칙칙하고 음침했던 중앙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계기로 옛 추억을 되살리고 문
화예술이 한데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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