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방서, 도내 최초 68M 고가사다리차 도입
원주소방서, 도내 최초 68M 고가사다리차 도입
  • 신강현 기자
  • 승인 2019.10.2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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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총, 메인·컨트롤에서 원격제어
고층빌딩 즐비한 혁신도시서 사고시 즉각 대응
[강원도 소방본부 제공]
[강원도 소방본부 제공]

강원도 내 최초로 원주에 '68m 고가사다리 소방차'가 도입될 전망이다. 원주소방서에 따르면 반곡동에 위치한 혁신도시내 공공기관의 경우 120m 이상 되는 건축물이 들어섬에 따라 소방력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원주소방서가 기존 보유한 소방차는 53m 높이(건물 17층)에불과해 이 보다 높은 건물 화재대응에 취약하다. 내년 초 도입되는 68m 고가사다리 소방차는 세계에서 가장 긴 사다리차로 유명하다. 세계적인 소방차 생산 공장인 독일의 마기루스사에서 제작중이다. 이와 함께 첨단 소방장비도 연이어 도입된다. 카메라시스템과 신변보호 노즐시스템이 장착된 '구조용 케이지(300kg)'는 소방관에게 최적의 시야와 작업의 안전성을 확보해 줄뿐만 아니라 신속한 인명구조가 가능하다. 이 밖에 7단 사다리에 장착된 '텔레스코픽 수관', 상부 구조물에 설치된 '안전조명'과 같은 추가 장비 역시 효율적인 소방 작업에 상당한 도움을 줄 전망이다. 특히 사다리 상단부에 열화상 카메라와 열감지센서가 부착돼 있어 화재 건물 안에 육안으로 식별할 수 없는 인명 구조에 용이하다. 원주소방서 관계자는 "내년 원주 배치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춘천과 강릉에도 도입할 계획이다"며 "이번 고가사다리 소방차 도입으로 지역내 고가빌딩 화재 시 구조 작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편 원주소방서는 이달 말 명륜동 시대를 마감하고 청사를 반곡동으로 이전한다. 이를 계기로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해 원주를 5개권역으로 나눠 안전센터 신설과 구조대신설 등 중·장기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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