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노인복지관 프로그램 ‘인기몰이’
고령화 시대...노인복지관 프로그램 ‘인기몰이’
  • 신강현 기자
  • 승인 2019.10.20 2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양하고 쏠쏠한 프로그램 즐비
올해 들어 상반기 6만 8,000명 이용 증가세
여가활용에 ‘최고’, 노후생활에 ‘활기’

원주노인종합복지관(관장 박지영)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노인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복지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복지관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노인들은 6 7,8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만 5,414명에 비해 2,463명이 늘어났다. 복지관은 한문과 영어회화, 인터넷 활용, 농악대, 소리장구, 댄스스포츠, 국학기공 등 모두 50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노인들은 하루 평균 600명이다. 복지관이 지난해 수강생 292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프로그램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여가시간 활용에 도움이 된다’가 81%로 나타나 응답자 대부분이 노인복지관에서 여가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알 수 있는 평가다. 수강생들은 단지 배우는데 그치지 않고 독서토론반, 영어회화반 등 동아리를 구성해 매주 1회씩 토론을 벌이고 학습을 하는 등 자발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실버밴드와 돌아온 청춘, 실버누리합창단은 각각 악기와 춤, 노래 등 예술활동을 통해 지역의 독특한 멋을 전국에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복지관 댄스팀인 '돌아온 청춘'은 지난달 다이내믹댄스카니발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는가 하면 횡성한우축제 실버부문 은상을 받는 등 두각을 나타내며 활기찬 노년을 보내고 있다. 이은실 노인복지관 팀장은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2003년 개관 이후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노인들이 늘어나고 있다""해마다 누적인원 평균 10만 명 이상이 복지관을 이용하고 있어 복지욕구 조사를 통해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에 힘을 쏟게 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