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주부, 전국보디빌딩대회 입상 화제
가정주부, 전국보디빌딩대회 입상 화제
  • 이혜원 기자
  • 승인 2019.10.2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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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딸 엄마 황경화씨(40·원주시 태장2동)
디스크 치료 목적으로 2년 전 운동 시작
“더욱 노력해 1위 오를 것”당찬 포부
[황경화씨 제공]
[황경화씨 제공]

평범한 가정주부가 전국보디빌딩대회에서 입상해 화제다. 주인공은 두 딸의 엄마인 황경화(40). 지난 13일 경북 영주에서 열린 제 49Mr. YMCA 대회에서 여자 피지크(163cm 이상) 부문에서 2위에 올랐다. 'Mr. YMCA''Mr. Ms. korea'와 함께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한보디빌딩협회 주관 전국규모 대회다. 황씨가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2년 전. 당시 허리가 아파 찾아간 병원에서 척추분리증과 허리디스크로 당장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나서 부터. 주변에서 운동으로 디스크가 완화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연한 기회에 원주시에서 운영하는 건강바우처를 통해 헬스장을 찾았다. 운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근력이 생기고 허리 통증도 사라지자 운동에 더욱 매진했다. 황씨는 원래 운동을 좋아하긴 했는데, 1년 동안 꾸준히 헬스장을 다니는 모습을 보고 관장님께서 대회 출전을 권유하셨다고 회상했다. 황씨는 지난 3월부터 매끼 닭가슴살과 야채만 섭취하는 식이조절을 병행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166cm, 몸무게 52kg였던 황씨는 5kg을 감량하고 체지방도 7% 이하로 만들어 지난 5월 열린 강원도민체전 보디빌딩 여자 -48kg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이후 황씨를 눈여겨 본 강원도보디빌딩협회 관계자들로부터 전국대회를 권유 받아 Mr. YMCA대회에 참가했다고 한다. 황씨는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초보자라 전국대회는 참가하는데 의미를 뒀는데 큰상을 받아 얼떨떨하다여력이 되는 한 운동을 계속해 1위도 해보고 싶은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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