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리듬과 서양 화음이 만나 꿈 ‘선사’
우리 리듬과 서양 화음이 만나 꿈 ‘선사’
  • 김은영기자
  • 승인 2019.11.03 2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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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문화재단, 특별연주회 '함께 그린 꿈' 공연
오는 14일 치악예술관에서
꿈의 오케스트라 원주, 원주시립교향악단, 매지농악보존회
상단부터 꿈의 오케스트라 원주, 원주시립교향악단, 매지농악보존회 [사진=원주문화재단 제공]
상단부터 꿈의 오케스트라 원주, 원주시립교향악단, 매지농악보존회 [사진=원주문화재단 제공]

한국의 리듬과 서양의 화음이 어우러져 꿈을 선사한다. 원주문화재단은 오는 14일 치악예술관에서 함께 그린 꿈특별연주회를 선보인다. 재단 대표사업인 꿈의 오케스트라 원주와 원주시립교향악단, ()매지농악보존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연주회는 원주의 문화적 잠재력을 보여주고 지역내 문화예술단체까지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무대는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부 꿈의 오케스트라 연주에 이어 특별게스트 공연, 2부에서는 3개 연주단체가 선율을 선사한다. '꿈의 오케스트라 원주'는 김진수 음악감독의 지휘아래 오페라타 천국과 지옥 중 서곡으로 막이 오르고 오페라의 유령 모음곡을 연주한다. 특별게스트로는 지적장애를 딛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 재학 중인 피아니스트 이들림(치악고 졸업)브람스 랩소디 제2G단조 작품번호 79’, 성악가와 크로스오버 보컬리스트로 활약 중인 상명대학교 문화기술대학원 김정 교수의 뮤지컬 엘리자벳 중 나는 나만의 것’, 그리고 두 게스트가 말괄량이 마리에타의 이탈리안 송으로 함께 무대에 선다. 이번 특별연주회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할 2부에서는 원주시립교향악단 김광현 지휘로 경기병 서곡을 비롯해 역시 김광현 지휘로 원주시립교향악단과 원주매지농악보존회 협연으로 모듬북 협주곡 ()’를 공연한다. 이어 ‘꿈의오케스트라 원의 김진수 지휘로 공동 주최하는 3개 공연단체가 퓨전앙상블 축제, 마지막으로 김광현 지휘로 꿈의 오케스트라 원주와 원주시립교향악단이 드보르작 교향곡 제9번 마단조 신세계로부터작품번호 95 4악장을 선보인다. 이번 관람은 무료다. 한편 지난 2012년부터 운영 중인 '꿈의 오케스트라 원주'는 음악캠프, 향상음악회, 기획연주회를 비롯하여 7회의 단독 정기연주회를 개최한 바 있다. 매년 새로운 신규단원을 모집하여 음악교육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하고 있다. 원주시립교향악단은 기존 심포닉 콘서트 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음악회, K-pop 콘서트, 동계올림픽 및 월드컵 성공기원콘서트, 신청곡 콘서트 등 현대 관객들의 관심사와 클래식 음악을 결합하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다수의 교향악단이 참가한 예술의 전당 교향악축제에서 연이은 성공적인 연주로 관객과 평론의 극찬을 받았다. 지방 교향악단으로는 보기 힘든 관객 점유율을 보여 국내 정상급 교향악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5-2호인 매지농악보존회는 흥업면 매지리 회촌마을의 옛 풍물 본래의 소박성을 원형대로 잘 보존한 전형적인 두레풍물이다. 매년 열리는 정월 대보름 달맞이 행사, 단오제를 통한 전통 민속의 보존과 매지농악보존회를 통한 지역문화 전승과 보존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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