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15 총선, 횡성군수 보선 후보자 ‘난립’
내년 4.15 총선, 횡성군수 보선 후보자 ‘난립’
  • 신강현 기자
  • 승인 2019.11.03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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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보궐선거, 내년 4월 총선과 함께 실시
입지자 10여 명 거론, 잠재적 후보도 가세할 듯
총선 이슈 판세에 출렁일 듯...한규호 전 군수 누구 밀까
왼쪽 상단부터 장신상, 이관형, 변기섭, 김명기, 진기엽, 함종국, 한창수, 박명서, 이관인, 이병한
왼쪽 상단부터 장신상, 이관형, 변기섭, 김명기, 진기엽, 함종국, 한창수, 박명서, 이관인, 이병한

한규호 전 횡성군수가 불명예 퇴진하면서 횡성군수 보궐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입지자들의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선관위와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6월 13일 한규호 군수의 군수직 상실로 무주공산이 된 횡성군수 보궐선거는 내년 4월 15일 총선과 함께 치러진다. 선거기간개시일 60일 전인 2월 초부터 예비후보자등록이 가능하다. 횡성군은 현재 박두희 부군수의 군수 권한대행체제로 전환됐다. 횡성군 보궐선거의 경우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입지자만 무려 1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잠재적 후보군까지 합하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1,168표차로 고배를 마신 장신상 전 횡성군의원과 이관형 전 도의원, 변기섭 횡성군의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장신상 전 군의원은 지방선거 패배이후 와신상담하며 꾸준히 스킨십을 강화하며 설욕을 벼르고 있다. 보수적인 지역정서 때문인지, 자유한국당은 후보 난립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한규호 전 군수에게 패한 김명기 전 농협강원본부장을 비롯해 진기엽 전 도의원, 함종국 도의원, 한창수 도의원 등 여러 명이 거론되고 있다. 또 박명서 군민대통합위원장과 이관인 횡성포럼회장, 이병한 전 부군수 등도 뛰고 있다. 횡성군수 선거전은 결국 지역의 대표적인 정치인이 돈과 관련된 부패 스캔들로 아웃되면서 치러지는 불명예 보궐선거인데다 중앙 정치권 이슈에 요동칠 수 밖에 없는 총선 판세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아직도 한규호 전 군수의 영향력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한심(韓心)이 어느 후보를 지지하느냐가 이번 선거의 관전포인트다. 지역정가에서는 “횡성과 깊은 인연이 있던 유력 정치인들이 줄줄이 불명예스럽게 퇴진했다”며 “지역에서 국회의원 후보에 거론되는 인물이 없다. 이 때문에 군수 보궐선거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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