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예방·예찰 예산 매년 증가... 관련 인력은 부족
농업 예방·예찰 예산 매년 증가... 관련 인력은 부족
  • 이혜원 기자
  • 승인 2019.12.0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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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억 배정 2015년에 비해 2.5배 증가
방제단 예산 신규 책정 영향
담당 전문 인력 없어 업무 가중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외래병해충에 농작물이 쉽게 노출되면서 병해충 예방·예찰 관련 예산이 증가하고 있다. 원주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병해충 예방·예찰 예산 24,800여 만 원이 집행됐다. 현재 시의회에서 추경예산을 심사중인 가운데 내년에는 배에 가까운 4억여 원이 배정될 예정이다. 이같은 병해충 예방·예찰 예산은 201512,000만 원, 201616,000만원, 20172억이 넘게 배정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세다. 내년에 농작물 병해충 예찰 방제단, 국가관리병해충 방제단 예산이 신규로 책정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담당할 전문인력이 없어 직원들이 기존 업무는 물론 병해충 예방·예찰 업무까지 담당하고 있다. 현재 예방·예찰 업무는 식량작물담당과 경제작물담당이 나눠 맡고 있다. 식량작물에서는 예찰포와 관찰포를, 경제작물에서는 채소원예와 특용작물을 각각 담당하고 있는데, 새로 예방·예찰 업무가 추가되면서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 원주시농기센터 관계자는 근래들어 과수화상병 등 식물 전염병 발생으로 방재와 예찰에 대한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지만 기존 인력으로 업무를 소화하기 힘들다신속하고 정확한 예찰 진단을 위한 전문인력 충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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