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초 출신 키움 히어로즈 김규민...오랜 2군 설움 딛고 1군서 맹활약
일산초 출신 키움 히어로즈 김규민...오랜 2군 설움 딛고 1군서 맹활약
  • 이혜원 기자
  • 승인 2019.12.02 0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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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2차선 MVP 주역
팬들에게 잘하는 선수로 유명
“더 열심히 경기에 임하겠다”
[김규민선수 제공]
[김규민선수 제공]

프로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김규민(26)선수는 지난해부터 1군으로 승격돼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현재까지 94게임에 나서 222타수 55안타 타율 248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0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키움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8-7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원주 일산초교 3학년 때 처음 야구에 입문한 김 선수는 원주중학교 2학년을 마치고 서울로 전학해 휘문중·고교를 졸업하고 2012년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그는 상체에 과도한 힘이 실려 타격이 좋지 않다고 판단, 이를 극복하기 위해 웨하스를 물고 훈련에 나서 팬들로부터 웨하스 주니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타격 연습에 매진 중이다. 김규민 선수는 경기가 끝나면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시간이 걸려도 한사람 한사람에게 싸인을 해주고 쏟아지는 사진 요청에도 거리낌 없이 응하는 팬서비스로 유명하다. 고향 사랑도 남다르다. 매년 비시즌인 12월이면 원주를 찾아 외갓집 식구들과 초등학교 친구들을 만나 회포를 풀고 있다. 모교인 일산초와 원주중을 찾아 후배들에게 야구 기본기를 알려주고 필요한 장비도 지원하는 등 남다른 후배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김규민 선수는 고향인 원주에는 외할머니와 외삼촌 등 외가 식구들이 거주하고 계시는데, 주변 분들에게 제 자랑을 많이 하신다고 들었다라며 항상 멀리서 응원해 주시는 마음을 알기에 더 열심히 경기에 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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