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막읍 궁촌리에 동시에 추진 중인 화훼단지, 더네이처관광단지가 엇비슷한 전철을 밟고 있어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경안개발(주)는 지난 2015년 1월27일 문막읍 궁촌리 121번지 일대 144만 4,086㎡에 더네이처관광단지 지정·조성계획을 받았다. 이 사업부지는 같은 궁촌리에 추진 중인 화훼단지와 직선거리로 1km에 불과하다. 그러나 사업자는 조성계획 승인고시일로부터 2년 이내 사업을 착수하지 않아 지난 2017년 4월28일 조성계획 승인 효력이 상실됐다. 자금난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이에 따라 사업자는 지난 4월 조성계획안을 다시 제출했다. 현재 보완 수립 중이라고 강원도 관계자는 말했다. 관광단지 지구지정이 실효된 화훼단지는 부지조차 확보하지 못했다. 그러나 더네이처관광단지는 부지확보를 끝낸 상태에서도 사업이 더디게 추진되고 있다. 이런 사정 때문인지, 경안개발(주)는 이번에 B사를 공동 시행사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문막읍 비두리 264만 4,254㎡에 추진중인 루첸관광단지조성사업은 지난해 12월 조성계획안을 제출한 뒤 현재 보완 수립중이다. 이에 대해 한 부동산업소 관계자는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지만, 화훼단지 조성사업도 결국 장기간 공전을 거듭할 수 밖에 없을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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