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이상 높은 환전율
개인 구매 비중 크게 증가
개인 구매 비중 크게 증가
강원도 지역화폐인 ‘강원상품권’이 도내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는 강원상품권 현황 관리시스템에서 추출한 데이터와 외부기관 설문 자료를 분석한 결과 90% 이상 높은 환전율과 사용처 다변화, 개인구매 증가 등으로 긍정적인 신호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원상품권 누적환전율은 93.19%로 지난해 4월부터 현재까지 월별 환전율도 90%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전국 지역사랑 상품권 환전율(89%, 2019년 7월 기준) 보다 높았다. 환전율은 상품권 가맹점이 환전하거나 자체적으로 유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지난 2017년 유통 이후 1년이 넘은 시점부터 상품권 소비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개인‧법인 판매실적에서 개인의 비중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는 해당 연도 법인구매 총액 대비 약 3배 수준으로 급증해 개인 구매 욕구가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지역별 가맹점 분포가 원주‧춘천‧강릉 등 일부 도시에 집중돼 도 전역에서 고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가맹점의 지속적인 확대 필요성도 제기됐다. 주 사용처는 전통시장, 마트 순이었으며 상품권 사용에 따른 현금, 카드 등 추가지출 효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상품권 사용으로 지역 내 소비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종이상품권의 본질적인 한계 등 문제점 개선을 위한 ‘전자상품권’ 도입에 대해서도 84.1%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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