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논란 샀던 남원주IC 인근 도시계획도로 결국 착공 수순
숱한 논란 샀던 남원주IC 인근 도시계획도로 결국 착공 수순
  • 심규정 기자
  • 승인 2019.12.15 2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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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착공 위한 실시설계용역 발주
내년 예산안에 보상비(20억 원)반영
오는 2021년 6월 완공 계획

땅 투기 의혹 등 지역사회에서 숱한 논란을 샀던 남원주IC 인근 도로 개설이 본격 추진되는 모양새다. 원주시에 따르면 무실동 송삼마을~대성고교 중로 1-28(길이 560m, 20m)에 대한 토지보상비 20억 원을 2020년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했다. 이곳에는 공사비, 보상비 등 모두 78억 원이 투입된다. 지난 8월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한 원주시는 올해안으로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과 함께 소규모환경영향평가용역에 착수해 오는 20216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유력인사 김모씨 등 2명은 도시계획도로가 확정되기 전 이 일대 땅을 대거 사들여 땅 투기의혹이 일었다.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이들을 농지법위반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고, 이들이 항소하지 않아 형은 그대로 확정됐다. 이 일대는 무실동, 단계동 중심상권에 자리 잡고 있는데다 시청·법원·검찰 등 행정기관과 남원주IC, 남원주 역세권과 인접해 있어 노른자위 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오래전 도시계획도로로 확정됐지만 도로개설이 지지부진하던 인근 송삼사거리~북원로간 대로 2-6호 착공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미 지난11월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오는 2021년 용역 준공과 함께 2025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일대 주민들은 도로계획도로로 장기간 묶여 있는데도 난데없이 중로 1-28호 도로개설이 가시화되자, 상여집회를 여는 등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한편 이 같은 두 도로와 연결되는 시청사 옆~호저면 만종리간 서부순환로로(길이 3.22km, 20~30)가운데 무실~만종간 서부순환도로(길이 2.98km, 30m)는 내년 10월 완공된다. 앞서 나머지 구간인 기업도시 진입로는 이미 완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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