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묵 원주시장 “취소된 공약없다”
원창묵 원주시장 “취소된 공약없다”
  • 신강현 기자
  • 승인 2019.12.2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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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론 일반산업단지...사전 분양률 60% 충족되지 않아 지연
캠프롱 부지에 문화체육공원 조성 “신속히 추진할 것”
(옛)원주여고 복합문화센터 건립, 2021년 상반기 중 준공 계획

원창묵 원주시장은 지난 16일 개최된 제214회 원주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지금까지 추진해 온 공약사항 가운데 취소된 사업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론 일반산업단지’조성사업과 ‘단구·단계공원’ 등 7개 주요 공약사업들은 당초 계획보다 완료 시기가 늦어지는 사업이라고 답변했다. 전병선 원주시의원은 시정질문에서 시의 주요사업들이 늦어지는 이유와 문제점, 이에 대한 시의 대책은 무엇인지 질문했다. 원 시장은 “부론 일반산업단지의 경우 올해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었지만 전반적인 경기 부진 등으로 산업단지 자금 대출조건인 산업단지 사전 분양률 60%가 충족되지 않아 자금 확보의 어려움으로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률이 60%이상 확정되면 곧바로 PF자금이 들어와 공단을 조성하는데 거꾸로 공사가 늦어지다 보니 사업성공 여부가 불안하게 돼 부지를 매입해서 이전하겠다는 기업이 없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원 시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에서는 요건을 완화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래서 60%가 안 되더라도 은행권에서 대출이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전 의원은 보충질문을 이어가면서 부론 IC 개설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짚었다. 이에 대해 원 시장은 “국토부에 승인을 받아놓은 상태로 시에서 예산을 투입해 개설할 수도 있지만 한 개의 산업단지에 2개 진입도로 건립은 법적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4차선 진입도로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만큼 산업단지가 진행되면 이 사업에 부론 IC 공사를 포함시켜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또 “교도소를 유치하려는 자치단체가 많이 생기고 있는데 혹시 원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냐”고 질문했다. 원 시장은 “400억 원이라는 예산을 투입했기 때문에 이미 확정됐다고 봐 주시면 좋겠다”며 “부지매입하고 설계를 다 해 놓았는데 이제 와서 법무부가 이 사업을 중단하거나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다. 또 “칠봉서원 복원은 토지 소유자가 대상 토지 외에 인근 토지까지 시에서 매입하기를 원하면서 지연되고 있다"며 "내년에 토지수요 절차와 복원을 위한 설계에 착수해 2022년까지 완료하겠다”고 답변했다. 호저면 산현리에 추진되는 칠봉서원 복원사업은 원주의 대표적인 인물을 선양하기 위해 280억 원을 투입, 칠봉서원을 복원하고 한옥마을 조성을 추진해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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