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 시작〕 갑 선거구-민주당, 을 선거구-한국당 샅바싸움 치열 전망
〔21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 시작〕 갑 선거구-민주당, 을 선거구-한국당 샅바싸움 치열 전망
  • 신강현·이혜원 기자
  • 승인 2019.12.2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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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현재 갑·을 5명 등록
현역 국회의원 3명 내달 등록 채비

내년 4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지난17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원주 갑·을 선거구에는 모두 5명이 등록했다. 원주시 갑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원주 을 선거구에서는 한국당 후보들의 공천경쟁이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원주 갑 선거구의 경우 더불어 민주당 당내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김기선 국회의원에게 134표 차이로 석패(惜敗)한 권성중 지역위원장은 설욕을 벼르고 있다. 지난 17일 가장 먼저 등록을 마친데 이어 이튿날부터 아침 출근길 인사에 나서는 등 발걸음에 가속도가 붙었다. 오는 28일에는 단계동 국민은행 인근 건물에서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같은 당 박우순 변호사는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적격심사 결과에 따라 예비후보 등록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단계동 피자헛 사거리에 이미 선거 사무실까지 마련했다. 같은 당 심기준 국회의원(비례)도 역시 심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1월 중순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에서는 3선 도전에 나선 김기선 국회의원이 뚜렷한 경쟁자없이 나홀로 부각되고 있다. 내년 1월 의정보고회를 가진 뒤 예비후보 등록에 나설 예정이다. 더불어 민주당 권성중 지역위원장이 과연 당내 쟁쟁한 후보를 따돌리고 김기선 국회의원과 리턴매치에 나설지 눈여겨 볼 대목이다.

원주시 을 선거구의 경우 자유한국당에서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샅바싸움이 볼만하다. 일찌감치 지역구를 활발히 누벼온 자유한국당 이강후 전 국회의원은 1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곧바로 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20대 선거에서 낙선 한 뒤 3년 동안 시민들을 만나 국회에서 할 일을 깊이 깨달았다정부 예산을 확보해 쾌적한 원주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출마 각오를 다졌다. 40대 신선함을 무기로 경쟁에 뛰어든 김대현 당협위원장도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다음날 단구동 롯데시네마 인근에서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선거전에 뛰어 들었다. 김 예비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인구 35만을 넘어선 원주는 강원도 허브이자, 중부권 요충지로 인구 50, 100만의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16년 간 언론인으로서, IT기업 경험자로서, 중앙 무대에서 쌓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더 나은 원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같은 당 윤용호 부대변인도 지난 20대에 이어 이번에 또 다시 이름을 올렸다. 민중당 이승재 도당위원장도 17일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출마의사를 피력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이강후 후보에게 350표 차이로 신승한 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은 내달 초부터 지역구 읍면동과 노인정을 대상으로 의정보고회를 마치고 설 연휴 전후 예비후보 등록에 나설 계획이다. 각각 11패를 기록한 송기헌 국회의원과 이강후 전 국회의원의 재대결 여부는 짙은 안개속이다. 예비후보자 등록은 내년 325일까지 가능하다. 21대 총선은 내년 41~6일 재외투표, 같은 달 10~11일 사전투표 후 선거 당일인 15일 본 투표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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