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완전한 원주시대 개막 “교육, 채용 확대”
심평원, 완전한 원주시대 개막 “교육, 채용 확대”
  • 신강현 기자
  • 승인 2019.12.2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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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옥 주민문화공간으로 활용
노숙인 자활 프로젝트 실시
강원지역 인재채용 목표제 운영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3일 오전 강원지역 언론과의 간담회를 갖고 이달 준공한 제2사옥 주요시설과 상생협력 추진상황, 인재 육성 프로그램 현황을 발표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제2사옥은 부지 3만8,385㎡에 지하1층 지상 9층 규모로 건립돼 업무시설 및 다목적 회의장, 직원들을 위한 보육시설과 야외주차장 등을 갖췄다. 착공 2년 만에 지난달 완공한 2사옥은 서울사무소에 근무하는 1천여 명의 직원이 이전하면서 완전한 원주시대를 맞게 됐다.1층 로비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2사옥을 찾는 원주시민들이 책을 읽거나 차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방하기로 했다. 300석 규모의 컨벤션홀에서는 다양한 회의와 리셉션, 세미나, 콘서트 등을 개최할 수 있다. 또한 사옥 내 휴식공간으로 강원감영을 벤치마킹한 한옥공간 ‘화경원’을 건립했다. 여기에는 장애인들이 운영하는 한옥카페가 들어선다. 이 시설들 가운데 컨벤션홀과 화경원 그리고 직원 식당 등을 활용해 결혼식을 할 수 있는 주민문화공간으로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심평원의 중점 사회공헌 사업인 노숙인 자활프로그램 ‘도시농부 아카데미하우스’를 통해 지역사회 노숙인문제 해결에 한발 더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도시농부 아카데미하우스는 노숙인 자립 및 자활 지원을 위해 심사평가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 및 원주시노숙인센터 등이 협업해 추진한 사업으로 심평원은 작물 재배가 가능한 스마트팜 컨테이너 및 재배 기술, 자립 교육을 지원했으며, 현재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쌈채소, 부추 등 작물 시험재배와 인근 스마트팜 벤치마킹 등을 통해 최근 새싹보리 재배에 성공했으며, 심사평가원 직거래 장터 판매를 시작으로 다양한 판로 개척을 추진 중이다. 심평원은 이를 통해 노숙인일자리창출(상주2명, 교육·훈련인원 20명)을 비롯해 월평균 1,800만 원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역인재육성을 위해서 대학과의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갖고 지난 2017년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내 보건정책·관리학, 보건의료학 석사과정을, 상지대에 의료경영학과를 개설했다. 또 인재채용시 서류·필기전형 취득점수의 3%를 지역인재에게 주는 등 가산점을 부여하고 채용전형별 강원지역 인재 21%이상 확보 의무화 등 목표제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올 한해 지역인재 채용비율은 16.7%로 의무채용 비율 21%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이에 대해 심평원 관계자는 “인재채용 목표제를 올해도 운영했지만 채용결과는 수도권 대학 졸업 학생들과 여전히 격차를 보이고 있다”며 “지역인재 채용을 계속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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