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난 공공시설 주차장 잇단 유료화 추진
주차난 공공시설 주차장 잇단 유료화 추진
  • 이혜원 기자
  • 승인 2019.12.29 2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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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도서관 무인주차시스템 도입 결정
국민체육센터 주차 차단기 설치
원주시청 주차장 100면 증설

원주 관공서와 도서관 등 공공시설 주차장이 주차 문제로 골머리를 앓으면서 각종 고육책을 내놓고 있다. 원주시립중앙도서관도 119면에 달하는 주차장이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으면서 이달 초 무인주차시스템 설치를 위한 본예산 2억 원을 편성했다. 우선 차량 5부제를 시행하고 장기주차를 제한하는 용도로 쓸 예정이다. 그러나 주차난이 여전할 경우 유료화를 추진하되 2시간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110면의 주차면을 갖춘 국민체육센터는 지난달 무인 주차 차단기를 전격 설치했다. 시는 각종 행사 등으로 인해 국민체육센터 이용객들이 주차 불편 민원이 속출하자 차량이 많이 몰리는 시기에 차단기를 사용할 예정이다. 또 차단기는 체납챠량 정보 수집과 주차장 혼잡 여부를 파악하는 용도로도 쓰이게 된다. 원주시청사는 지하 393면 지상 661대 등 총 1,054대 차량을 동시 주차 할 수 있지만 만성적인 주차난으로 고심해 왔다. 이에 시가 지난 상반기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100면은 인근 사무실 직원들이 상시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돼 출근 시간인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외부인 차량 통제에 나서기도 했다. 이같은 조치에도 주차난이 해결되지 않자 지난 93억 원의 예산을 들여 100면 규모의 주차공간을 추가 확보키로 하고 이용안전 시설물 등을 설치키로 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공공시설 주차장은 비교적 자율적으로 운영돼 왔으나 주차공간 부족에 따른 민원이 자주 발생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방안들이 계속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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