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현안사업 마무리 최선
원주시가 올해 여주∼원주 철도 복선화 사업 조기 착공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지난 2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갖고 “새해 당면 과제는 여주~원주 전철 복선화 사업기간 단축이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여주∼원주 구간 복선화 사업을 타당성 재조사 대상으로 확정했다. 총 사업비가 15% 이상 증액될 경우 타당성 재조사를 시행해야 한다. 여주∼원주 21.95㎞ 구간은 동서 철도망(송도∼강릉) 전체구간 가운데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유일하게 단선으로 추진돼 2015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 기본설계가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원주시와 여주시는 교통취약지역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을 이유로 복선화를 촉구해왔다. 원 시장은 “사업비 증액으로 타당성 재조사가 불가피해 개통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대한 사업기간을 단축해 임기 내에 착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생경제와 현안사업 마무리에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상반기 내 4,000억 원 이상 최대 5,000억 원까지 공공지출을 늘려 경기부양에 힘쓸 방침이다. 이와 함께 추가경정예산을 당초 5월에서 3월로 앞당겨 1,000억 원을 증액, 편성·집행해 민생경제에 마중물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원 시장은 “간현관광지 종합개발사업 중 일부 시설은 먼저 조성하여 출렁다리만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보강하겠다”며 “올해 안에 인공폭포, 잔도, 미디어파사드, 탐방로 등을 준공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캠프롱 부지에 대한 문화체육공원 조성은 연내 공원조성계획과 실시설계를 착수할 계획이다. 원 시장은 “국방부와 협의하여 토양오염정화 사업에 지장이 없는 구역은 올해 안에 개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주IC 인근 치매안심센터는 1월, 혁신도시 내 육아종합지원센터와 미리내도서관은 각각 3월과 10월, 행구동 소재 생명협동교육관은 10월, 봉산동 소재 제2장애인 복지관 건립사업은 11월까지 각각 준공할 계획이다. 오는 10월말까지 무실~만종 간 서부순환도로 공사를, 금년 말까지 사회적경제 유통지원센터, 원주향교 도시문화마을 조성사업을 준공하는 한편 치악산 둘레길 2단계 사업을 추진하여 전 구간 123km를 개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임기 중반기에 접어드는 올해부터는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현안사업들을 임기내 완료하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