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원주! 천지개벽의 서막을 연다
[기고]원주! 천지개벽의 서막을 연다
  • 김광수
  • 승인 2020.01.19 2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광수 원주시 부시장
△김광수 원주시 부시장

“꿈꾸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꿈만큼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갖고 일하자.” 원창묵 시장님이 늘 직원들에게 하는 말씀이다. 그래서인지 2019년은 유난히 풍성한 성과를 만들어 냈다. 특히, 1,800억 원 규모의 호수공원 조성사업을 전액 국비사업으로 확정한 것은 가장 큰 성과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다. 전액 국비사업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원주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어야 하고 예비타당성심사도 받아야 한다. 관련부처를 문턱이 닳도록 다녔다. 심사에서 탈락할 뻔한 위기를 극복하며 수없이 직원들과 함께 정부청사를 방문했다. 너무 자주 방문하니까 제발 더 이상 찾아오지 말라 통사정하는 때도 있었고, 문전박대 당한 적도 있었다. 원창묵 시장님이 이에 앞서 중앙부처를 수차례 다니시며 꾸준히 쌓아놓은 논리개발과 뒷받침이 없었다면 성사시키기 어려운 일이었다.

2020년 원주시 예산 1조 4,283억 원, 10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도내 시․군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인구는 2010년 31만 4,000명, 현재 35만 2,000명을 넘어섰으니까, 매년 4,000여 명씩 증가한 것이다. 2019년 원주시는 정부 공모사업에 총 60건에 2,136억 원 확정, 전년 대비 4배나 증가했다. 원주시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 발전하고 있다.

‣ 어디서나 편리한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

수도권 시대를 열어갈 여주~원주 전철사업의 환승역인 서원주역은 당초 인근에 1군수지원사령부가 이전하려 했었다. 그러나 2010년 원창묵 시장님이 취임하면서 여주~원주 전철연장 사업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며, 군사시설 대상지를 만종으로 변경했다. 탁월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서원주역 일대의 발전가능성을 봤을 때 군사시설이 들어오면 안 될 곳이기 때문이다. 날로 이용률이 늘어나는 원주공항, 광주-원주고속도로, 내년부터 시범운영 개통될 서원주역과 남원주역 등 원주는 명실상부한 사통팔달의 교통 거점도시이다.

‣ 원주를 찾는 신나는 발걸음, 문화・관광 제일도시

소금산 출렁다리는 한국관광 100선에 등재될 만큼 이미 명소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 유리다리와 곤돌라, 잔도, 하늘정원 등이 추가 조성될 간현관광지, 중앙선 폐선을 활용한 금빛 똬리굴 4D관광열차, 여기에 지난해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에 이어 문화도시 선정 등 원주시는‘문화관광 제일도시’로 가는 전환점에 있다. 올해는 댄싱카니발과 함께 2020 유니버시아드 치어리딩 세계대회도 처음 열린다.

‣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는 균형 발전 추진

학성동에 이어 지난해 중앙동과 봉산동이 동시에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다. 보통 한 해에 두 곳을 동시에 선정해 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중앙동의 경우 원창묵 시장님이 중앙시장 화재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과 재래시장 활성화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논리로 앞장서면서 관철되었다. 태장동 구 화장장 부지에 새롭게 건립될 행정문화복합센터는 지역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며 원도심의 균형적인 발전과 변화를 이끌 것이다.

‣ 사람중심의 걷고 싶은 푸른 공원도시

세계보건기구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원도시의 기준으로 권고한 1인당 공원 면적이 약 3평 정도 크기에 해당하는 9㎡다. 원창묵 시장님이 2010년 취임 때부터 ‘푸른 공원도시 원주’를 역점 추진하면서, 지난 2007년 세계보건기구 권고안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25㎡에 불과하던 원주시 1인당 공원면적을 2018년 6.7㎡로 크게 늘렸고, 오는 2022년이면 그 수치가 12.3㎡까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제 원주시민이라면 누구나 걸어서 5분 거리의 도심 속 공원 시설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 캠프롱을 비롯한 도심 군부지를 시민의 품으로

그 동안 군부대로 인해 단절된 생활권이 연결된다. 1군수지원사령부 등 군부지 120만㎡를 정부가 우선추진사업으로 승인하고 개발이 추진된다. 구 국군병원과 반환이 확정된 캠프롱 부지는 문화체육공원으로 조성하고, 1군사령부 부지 일부도 시민의 품으로 환원된다.

혁신도시에 이어 지난해 9월 기업도시도 완공되었다. 원주시는 바야흐로 민선7기의 반환점을 앞둔 지금, 대대적인 변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집의 형태는 갖추어 졌고 내부를 안방, 거실 등 용도를 정하고 살림살이를 채우는 작업만 남겨 놓고 있다. 머지않아 원주시가 ‘천지개벽’했다는 소리를 듣게 될지 모른다. 원창묵 시장님을 중심으로 원주시 1,700여 공직자가‘ 미래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다’라는 신념으로 원주의 미래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결과가 꿈이 아닌 현실로 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