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까지 전개
타 6개의 지역방송국과 공동투쟁
타 6개의 지역방송국과 공동투쟁
KBS원주방송국 폐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4일 오전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주방송국 폐쇄를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운동을 내달1일까지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범대위는 전국 지역방송국 가운데 통폐합 대상에 오른 순천, 포항, 진주, 충주, 안동, 목포 등 6개 지역과도 공동투쟁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범대위는 “원주KBS 폐쇄는 방송통신위원회 방송구역 방송분야 변경 허가만 남았다”며 “KBS가 본사 적자(585억 원)를 메우기 위한 경영개선을 이유로 방통위에 제출한 원주KBS를 비롯 7개 지역 방송국 통폐합에 따른 방송 변경 허가신청서가 받아들여지면 지역방송국 폐쇄는 완료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KBS는 보도자료를 통해 “KBS는 원주국 폐쇄 또는 단계적 폐쇄 조치를 정책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심각한 구조적 위기를 맞이하고 있지만 공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지난 2018년 KBS 지역방송활성화 계획을 수립했고 지역방송에 대한 예산과 인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KBS는 “시민단체가 원주방송국 폐쇄의 근거로 제시한 원주국 소속 기자 춘천총국 인사발령은 원주국 폐쇄와 무관한 KBS 지역방송활성화 계획의 일환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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