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칼럼]기후변화시대 필요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필요
[문화칼럼]기후변화시대 필요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필요
  • 전영철
  • 승인 2020.02.07 14: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영철(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장)
△전영철(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장)

봄날 같은 날씨가 지난해 연말부터 계속되더니 중국 우한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긴 겨울이 지나가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 사태를 2월 중순까지 잡겠다하지만 이미 국제 감염으로 퍼져나가 길게 보는 시각이 필요할 듯싶다. 이 위기의 시기에 혐오보다는 협력으로 온 국민이 조심해 하고 나보다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여기저기서 훈훈하게 다가온다. 주말에도 사람들이 번잡하던 거리와 도로는 차량이 뜸하고 서민경제에 영향을 주는 음식점과 다중문화시설이 한산하기까지 한다. 봄꽃이 피기 전에 이 지루한 질병과의 싸움이 빨리 끝나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주기적으로 오는 이 질병과의 싸움에 대한 위험관리(risk management)도 이제는 상시적으로 필요해 보인다.

겨울축제장은 사상 유래가 없는 결빙과 눈 부족으로 강원도 전체적으로 5,000억 원의 겨울축제 경제와 1,500억 원 상당의 화천 산천어축제의 경제 파급효과가 크게 줄어들어 지역을 더욱 힘들게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 지역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제는 겨울축제의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와 강원도만이 가질 수 있는 천혜의 날씨를 활용하는 겨울축제를 포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생명에 대한 존중이야기가 물고기를 낚는 겨울축제가 이제는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의제가 되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제 겨울축제의 콘텐츠의 스펙트럼을 확장시키고 다양한 장치와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또한 기후 변화가 가져오는 다양한 전 지구적 위기에 대하여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될 시기에 다다른 것이다. 옛날 대구사과, 충주사과 이야기는 이제 영월 동강사과, 평창사과를 지나 양구사과까지 나오게 된 시기에 이를 정도로 몇 십 년 사이에 우리는 지구의 온난화 현상과 이상기온을 온몸으로 체감하고 있기에 이제는 더 이상 기후변화와의 싸움을 피해서도 안 되고 무책임하게 방관해서도 안 된다.

그런 의미에서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 제시한 기후변화와 싸우기 위한 간단한 실천방법 다섯 가지를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살펴보고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첫째, 고기섭취 특히 소고기의 섭취를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는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가장 큰 방법이라는 것이다. 또한 소는 모든 농산물 배기가스의 65%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둘째, 공공대중교통을 이용하자는 것이다. 단거리 여행은 걷거나 자전거를 탈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것은 건강과 더불어 지구를 위해 유익하다는 것이다.

셋째, 대안적인 에너지로 전환하자는 것이다. 많은 기업들이 풍력, 태양열, 식물에너지를 활용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화석에너지보다 환경에 매우 유익하다는 것이다.

넷째, 대표자 선출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는 것이다. 당신의 견해는 선거를 통해 정치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다섯째, 실천운동에 동참하라는 것이다. 비록 개별적인 행동들이지만 중요하고 기후변화는 전 지구적인 위협이 되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노력과 학습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원주는 미세먼지로 인한 고통을 이미 겪고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대한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이제는 받아들이고 쉬운 것부터 하나하나 실천하는 도시가 되어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