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지정면 간현리에 골재 선별·파쇄 작업장 설치가 추진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D석재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13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간현리와 문막읍 동화리가 인접한 야산에 D석재가 골재 선별과 파쇄 공장과 설비를 설치하려 한다”며 “많은 비산 먼지와 석면, 분진 등을 발생 시켜 주민 건강을 심각하게 해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작업장은 지정초교에서 불과 300∼400m 떨어진 곳으로 소음 및 분진뿐만 아니라 좁은 도로 위를 대형 트럭들이 운행하면서 아이들 학습권과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는다”고 덧붙였다. 주민 100여 명은 기자회견에 앞서 시청 앞 광장에서 D석재 반대 및 원주시청 규탄 주민 결의대회를 열었다. 대책위는 앞으로 원주시장 면담과 간현관광지에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주민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에 대해 원주시 관계자는 “회사에서 골재 선별 파쇄 신고와 공작물 설치 허가를 받고 비산 먼지 등과 관련한 세부 신고를 추진 중인 상태”라며 “사업 진행 과정에서 환경기준을 준수하고 민원이 발생하면 책임지고 해결할 것 등을 단서 조항으로 달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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