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가짜뉴스 확산....팔랑귀 ‘경계령’
‘코로나19’ 가짜뉴스 확산....팔랑귀 ‘경계령’
  • 신강현 기자
  • 승인 2020.02.21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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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횡성지역 대구 31번 확진자 접촉 30여명→5명→양성판정 없음
대구 결혼식 다녀온 심사평가원 직원 감염설→음성판정
시 “확인되지 않은 정보 현혹되거나 주변에 전파하지 말아 달라”당부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으로 인한 혼란스런 사회분위기를 틈타 시민들의 불안을 조장하는 가짜뉴스가 확산되고 있다. 원주시에 따르면 SNS를 통해 원주·횡성 신천지교인 30여명이 최근 31번 확진자와 함께 대구 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봤다는 소문이 삽시간에 번졌다. 그러나 원주시와 신천지 측 확인결과 함께 예배를 본 신도는 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2명은 선별진료소에서 각각 증상이 없거나 음성 판정을 받고 귀가했고, 나머지 3명은 현재 대구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고교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지난 16일 대구 결혼식장을 방문한 혁신도시 심사평가원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소문이 확산됐다. 학부모는 “딸 아이가 친구한테 이런 소문을 듣고 와서 이야기 하기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지난19일부터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던 이 직원은 결국 21일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가짜 뉴스가 창월하자, 원주시는 주의보를 발령했다. 시에 따르면 정부 등의 공식발표가 아닌 가짜뉴스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현혹되거나 이를 주변에 전파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상 원주시 보건소로 이관된 대구 코로나19 관련 접촉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나 보건소장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공포가 커지면서 허위사실 유포 양상이 더욱 광범위해지고 있으나 대책본부에서 정확한 사실 확인 및 적절한 대응을 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크게 동요하지 말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며 일상생활을 유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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