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신도들로 추정되는 단톡방에 글 올라
신천지 측 “원주에서 그런 모임 결단코 없어”
신천지 측 “원주에서 그런 모임 결단코 없어”
신천지 신도들의 코로나 19 집단 확진으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 신도들이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한 단톡방에 “28일 원주에서 모임이 있다” 는 투의 글이 올라 한때 긴장감이 감돌았다.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이란 제목의 단톡방에는 “여기에 외부인이 갑자기 많아져서 비번(비밀번호)을 걸려고 한다”는 공지와 함께 한 회원이 “2월 28일 다들, 원주에서 모임 있는 거”라는 글이 올라왔다. 한 회원은 이에 대해 “마귀는 물러가라”는 댓글과 함께 ‘넵’이란 답을 보냈다. 한 시민은 “주위 지인으로부터 이 같은 대화 내용의 사진 캡쳐를 받았다”며 "사실이라면 큰일이라는 생각에 오싹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단톡방에 대해 신천지 측의 한 관계자는 “단톡방 내용과 같은 일정은 원주에서 결단코 없다”며 “특히 이모티콘 옆에 나오는 ‘베드로파’, ‘다대오파’라는 명칭은 신천지에서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교회가 폐쇄된 마당에 예배를 본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며 “최근 신천지 신도들을 사칭하는 단톡방에서 이와 유사한 내용이 올라 보도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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