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회, “원주시, 마스크 확보방안 강구” 요청
원주시의회, “원주시, 마스크 확보방안 강구” 요청
  • 신강현 기자
  • 승인 2020.03.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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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채널 신중히 검토
“임산부 위한 마스크 지원 필요”
시, ‘안녕 마스크’사업 추진 등 확보 방안 추진

[원주시 제공]
[원주시 제공]

원주시의회는 지난 9일 의회모임방에서 개최된 시와의 간담회에서 시자체 마스크 공급방안과 이에 따른 면밀한 실행계획을 주문했다. 원주시에 따르면 간담회 2주 전 한 마스크 제작업체를 대상으로 18만 5,000개를 발주했지만 현재까지 납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시는 납품이 완료되면 취약계층이나 독거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계층에 먼저 보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마스크 공적판매 비율이 현재 전체 생산량의 50%에서 80%로 확대되는 등 공적 판매비율이 높아지면서 시가 필요로 하는 물량 납품이 늦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시의회는 “마스크 확보 문제에 대해 더욱 신중을 기해달라”며 “시민들이 모두 사용할만한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지는 못하더라도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방안을 실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시는 “공급량이 부족해 아직 납품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계약을 한 만큼 최선을 다 하겠다”며 “우선 지역내 의류제조업체를 통해 마스크 3만 개를 제작하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면 마스크 2만 4,000개를 만드는 ‘안녕 마스크’ 사업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도자원봉사센터에서 재료를 일괄 구입해 18개 시·군에 공급하면 시 봉사단 및 사회단체 자원봉사자들이 반복 사용이 가능한 면 마스크(필터 포함)를 재능 기부 방식으로 제작해 저소득층을 비롯한 소외계층에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시의회는 또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시에 등록된 임산부가 307명이다. 임산부에 대한 배려차원에서 이들에게 칼슘제를 전달할 때 마스크 4개 정도를 지원해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제안했다. 한편 시는 지난 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폐쇄한 신천지 관련 시설 32곳에 대해 코로나19 집단 확산을 막기 위해 한 차례 더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5일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차리고 중국과 일본, 베트남 유학생 등 총 66명의 유학생을 대상으로 이동 검체 채취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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