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석 도의원 “결혼이주여성 농촌 정착 위한 정책 시급”
김병석 도의원 “결혼이주여성 농촌 정착 위한 정책 시급”
  • 심동희 기자
  • 승인 2020.03.20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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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 김병석 도의원 5분 발언
도내 전체 세대의 1% 육박
“맞춤형 영농교육·정책적 지원 절실”

[강원도의회 제공]
[강원도의회 제공]

강원도의회 김병석 의원(원주4선거구)은 지난 17일 열린 제288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날로 늘어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의 농촌정착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18년 도내 결혼이주여성은 국적취득자를 포함하여 6,595명으로 나타났다. 약 6,500세대의 다문화가정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도내 다문화가정 세대 비율은 전체 세대수의 0.85%로 100가구 가운데 1가구에 육박하고 있다. 이들의 연령현황을 보면 40세 미만이 전체의 61%를 차지하고 있어 농촌사회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다문화가정은 대부분 소득 수준이 낮은데다 열악한 자녀의 교육문제, 의사소통 문제를 비롯, 부부간, 고부간 갈등을 안고 있다. 이 때문에 결혼이주여성의 이혼 건수가 해마다 100건 이상되는 등 가정파탄까지 이르고 있다. 김 의원은 “이 분들이 지역에 제대로 자리잡고 살아갈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곧 강원도 농어촌 발전을 위해 중요한 정책과제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영농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 이주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각종 요리법이나 식품의 가공·저장 방법 등 각 나라의 음식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농식품 관련 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결혼이주여성들이 강원도에 터를 잡고 농어업·농어촌을 이끌어갈 주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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