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한달 앞두고 정책대결 ‘시동’
총선 한달 앞두고 정책대결 ‘시동’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0.03.1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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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광재(원주갑)·송기헌(원주을)예비후보 정책발표회 개최
“원주혁신도시, 정부 주도 혁신도시 시즌2 시범도시 될 것”
“기업고교 신설, 초·중등교 과밀학급 해소, MOM편한 복합시설 확충”

4.15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정책대결에 올인하는 모양새다. 더불어 민주당 원주갑 이광재.원주을 송기헌 예비후보는 17일 오전 원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혁신도시·기업도시가 살아야 원주의 미래가 있다“를 주제로 공약을 공동 발표했다. 두 후보는 “원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혁신도시·기업도시를 유치했지만, 성과는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인구 100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혁신.기업도시 활성화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먼저 혁신도시에 대해선 ‘불 꺼진’,‘주말엔 유령도시’라고, 기업도시에 대해선 ‘반쪽짜리’라고 혹독하게 진단했다.

혁신도시·기업도시는 이광재 후보가 청와대 근무시절 기획했던 사업이라고 강조한 두 후보는 그러면서 “혁신도시가 지역경제의 핵심 거점이 되어 혁신도시 성과가 기업도시, 문막·부론산업단지,태장·우산동, 신림·소초 등 불균형 발전된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송기헌 예비후보는 “원주혁신도시는 앞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도시 시즌2의 시범도시가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혁신특구 추진 등 창업.연구도시 조성, 공공기관 맞춤형 지역인재 채용 및 방과 후 교실 확대, 복합교육테마파크 조성 및 혁신도시 일반고교 신설, 동원주IC 및 동원주IC~혁신도시 연결도로(번재로)추진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광재 예비후보는 “혁신도시.기업도시를 연계해 원주의 교육·일자리·의료·문화·주거를 수도권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구체적으로 기업고교 신설, 초·중등학교 과밀학급 해소, 디지털헬스케어 선도기업 유치, 국도대체우회도로 흥업~소초 구간 조기 완공 등 기업도시 접근성 대선, 맘(MOM)편한 복합문화체육시설 확충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지역대학간 계약학과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에서 3,308명을 채용했다. 이 가운데 지역인재 의무채용 대상인원 650명 중 채용인원은 25.5%(166명)에 불과했다. 두 후보는 “1차적으로 지역인재의무채용 대상인원인 650명을 계약학과 제도로 선발하면 공공기관에서도 필요 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지역대학은 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앞으로 화.목요일 두 번 포함 모두 5차례 공동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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