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캠프롱에 국립원주과학관 유치 나서
옛 캠프롱에 국립원주과학관 유치 나서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0.03.2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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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문과학관 유치 공고
오는 6월말 접수…9월쯤 1곳 선정 계획
원주시, 옛 캠프롱 2,300여 ㎡ 추진 예정
△캠프롱 내부
△캠프롱 내부

원주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전문과학관 건립’ 공모사업 유치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통부는 지난 6일자로 양질의 과학문화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민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 간 과학문화 체험기회 격차 해소를 위해 전문과학관 건립사업 신청공고를 냈다.

신청자격은 건축 전시 연면적 2,322㎡이상, 건립자금은 총 사업비 350억 원 가운데 70%(245억 원)는 국비를, 나머지 105억 원(총 사업비의 30%이상)는 자치단체가 각각 투자한다. 정부는 오는 6월 말까지 신청접수를 받은 뒤 심사를 거쳐 오는 9월쯤 1개를 선정할 계획이다. 가칭 국립원주과학관의 위치는 태장동 옛 캠프롱 부지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북 문경시 등이 유치전에 가세한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한다. 이번 의견 수렴은 과학문화 시설의 부족여부, 국립과학관 유치의 필요성 및 지역경제, 과학교육, 지역관광 활성화 등 파급효과를 비롯, 각종 콘텐츠 및 프로그램을 사전에 준비하기 위한 설문조사로 진행한다. 특히 주요 내용은 과학관건립 여건분석, 입지선정, 기본계획 수립 및 건립 타당성 검토 등으로 한다.

원주시는 최근 꾸준히 증가하는 시민들의 과학문화에 대한 관심과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과학문화 생활SOC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보고 공모사업에 도전한다. 이 시설이 건립되면 과학문화의 지역사회 확산은 물론 원주시의 새로운 문화시설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병민 경제전략과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가칭 국립원주과학관 건립 신청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원주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소중한 의견을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에서 종합과학관, 전문과학관 9곳이 운영중이다. 종합과학관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을 비롯, 국립과천과학관, 국립대구과학관, 국립부산과학관이, 전문과학관은 국립수산과학관(부산 기장군), 국립농업과학관(전북 전주시), 국립대구기상과학관, 국립전북기상과학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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