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코로나19 극복 생활안정자금 300억 원 지원
원주시, 코로나19 극복 생활안정자금 300억 원 지원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0.03.2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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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20~30만 원…현금·지역상품권 지급
[원주시 제공]
[원주시 제공]

원주시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300억 원의 생활안정자금을 긴급 지원한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25일 오전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힌 뒤 “지원 범위는 10만 명으로 1인당 20만~30만 원의 현금 또는 지역상품권 등으로 지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원대상은 중위소득 이하인 자로, 정부나 강원도로부터 코로나19 관련 자금을 지원받는 분들과 공무원 및 공기업 분야의 종사자는 제외할 계획이다. 원 시장은 “필요한 재원은 공영개발 특별회계 자금을 활용하고, 필요하다면 지방채 발행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정부 및 강원도 지원대상자 10만여 명과 이번에 시에서 지원할 10만여 명을 합하면 원주시민의 55% 정도가 지원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상자 확정 및 구체적인 지원방법 등에 대해서는 조속히 결정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원 시장은 특히 “시장 급여의 20%를 3개월간 반납하여 코로나19로 어려운 곳에 사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 시장은 생활안정자금 지원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원주시의회에 원포인트 임시회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위한 이차보전비 등 경영안정자금도 추가 확보하겠으며, 정부 정책과 연계하여 자영업자들이 조속히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원 시장은 끝으로 “코로나19가 안정기에 접어들면 시행할 2단계, 3단계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의연하게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 주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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