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난치성 질환 ‘당원병’(糖原病)관리 새지평 열어
희귀난치성 질환 ‘당원병’(糖原病)관리 새지평 열어
  • 김은영기자
  • 승인 2020.04.03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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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소아청소년과 강윤구 교수
치료제 없어...혈당·식단 관리로 건강 되찾아

인구 10만 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희귀난치성 질환인 ‘당원병’을 앓고 있는 만2세 여아가 건강을 되찾았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따르면 만2세 여아는 2018년 타 병원에서 당원병 진단을 받은 이후 지난해부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소아청소년과 강윤구 교수에게 관리를 받아 오던 중 지난 2월 전분용량 관리를 받고 퇴원했다.

여아는 최근 실시한 검사에서 모든 수치가 정상범위에 들며 건강한 모습을 되찾았다. 당원병은 당뇨병과는 반대로 혈당이 너무 낮아서 발생하는 병으로 저혈당 쇼크가 빈번히 발생한다. 하지만 현재까지 개발된 치료제가 없어 알맞은 시간에 식단 조절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강윤구 교수는 “보호자와 의료진의 관심으로 충분히 관리 가능하며 키, 몸무게, 간수치, 중성지방, 요산, 젖산이 모두 정상인 상태로 살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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