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송기헌 원주을 당선자 “이전과는 다른 성과 증명해 보일 것”
[인터뷰]송기헌 원주을 당선자 “이전과는 다른 성과 증명해 보일 것”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0.04.17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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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 높아졌고, 공약을 좋게 평가해 주셨을 것“
“이광재 지사 큰 정치인, 예결위원장 할 수도 있다”
“생명건강산업 육성해 좋은 일자리 넘치는 도시 만들어”

재선 고지에 오른 원주을 송기헌 당선자는 “국회에 입성하게 되면 이광재 당선자와 함께 지역의 현안을 꼼꼼히 챙길 것”이라며 “시민들은 기대이상의 성과를 보시게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송 당선자는 지난 17일 오전 선거사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대 국회 임기 내내 그가 내건 ‘우리 동네 국회의원’이란 슬로건에 걸맞게 사무실에는 읍면동 지도와 함께 현황, 공약이 빼곡히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4년 동안 의정활동을 높이 평가해 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4년 동안 더 큰 성과를 내달라는 의미같습니다.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재선에 오르셨는데, 승리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물론 지지자들의 성원이 컸다고 봅니다. 그리고 법사위원회 간사를 했기 때문에 인지도가 높아진 것을 체감했습니다. ‘우리 국회의원이 중앙정치무대에서 제 역할 다하고 있구나’이런 평가를 하신 것 같습니다. 저나 시민들이 자부심이 컸다고 봅니다.

-TV토론회 당시 상대의 공세에도 평정심을 잃지 않으셨는데요.

△꾸미지 않고 진정성 있게 어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책으로 시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하자고 되뇌었습니다.

-공약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의정활동하면서 고민의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내놓은 전략입니다. 법을 통해 정책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주어진 권한에서 최선을 다한 겁니다.

-당선자께서는 원주의 미래상을 어떻게 그리고 계시나요

△좋은 일자리가 있는 도시로 만들고 싶습니다. 실리콘밸리가 원주시의 모델이 될 것 같습니다. 스탠포드대학교가 있고 주변에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산업이 있잖습니까. 우리 지역의 대학, 의료시설, 의료산업이 있으므로 생명·건강 중심의 산업이 발전하면 최고의 일자리가 생길 겁니다.

-이광재 당선자와 함께 국회에 입성합니다. 시민들의 기대가 큰 데요.

△시민들께서는 생각했던 것 이상의 성과를 보시게 될 겁니다. 함께 협업해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겁니다. 제 사무실이 국회의원 회관 5층에 있습니다. 어제(16일)함께 식사하면서 강원도내 8명의 국회의원이 같은 층에 사무실을 두자고 제안했습니다. 현안해결을 위해 자주 만나야 하니까요. 이광재 당선자는 글로벌한 인물입니다. 중국, 이스라엘, 미국, 유럽 등 인맥이 다양합니다. 정부는 물론 여당에 다양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습니다. 강원도지사 경력의 3선 의원이면 국회 예결위원장도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정책결정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오르고 싶습니다.

-가장 애착이 가는 공약은 무엇인지요.

△자영업자, 소상공인, 식당을 운영하는 분들, 택시기사들 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을 낼 계획입니다. 특히 맞벌이 부부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방과후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겠습니다.

-선거기간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습니까.

△거리인사를 하고 있는데 초등학생이 다가와 함께 사진 찍자고 하고 유산균을 선물로 주더군요. 먹지 않고 아직도 고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미래세대가 더 좋은 원주에서 살 수 있도록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지요.

△코로나19 여파로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선거운동하는 자체가 죄송할 따름이었습니다.

-재선고지에 오르기까지 시·도의원, 지지자들의 조직적인 선거운동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코로나19 여파로 일상이 큰 혼란에 빠져 있는데, 요란스럽게 선거운동을 할 수도 없고, 최소한의 범위에서 인사드리고, 손 흔들고, 공명선거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송 당선자는 끝으로 강행군 속에 건강을 잘 챙기셨냐 는 질문에 “건강 하나는 누구보다 자신 있습니다”고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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