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치열한 경쟁 예고
원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치열한 경쟁 예고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0.04.2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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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희운·류인출·유석연·신재섭(3선)
이성규·김정희(재선) 하마평
오는 6월 25~29일 선거 계획
중립 성향 4~5명 의원 표심 당락 가를 듯

원주시의회 하반기 의장단 구성을 앞두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시의회에 따르면 의장단은 의장, 부의장, 운영위원장, 행정복지위원장, 산업경제위원장, 건설도시위원장 등 6명이다. 선거는 오는 6월 25~29일 열리는 제219회 임시회에서 결정된다. 다수당(15명)인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승리자가 의장직을 차지하게 된다.

이번 의장단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다수당인 민주당이 5명을 싹쓸이 할지, 3선 의원들이 4명이나 있어 내부 교통정리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게다가 2년 뒤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명도를 높여 도의원, 시장으로 체급을 올리려는 움직임까지 감지돼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의원은 3선의 곽희운·류인출 의원, 신재섭 현 의장이, 재선의 이성규 현 부의장, 김정희 의원의 도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반기 의장에 도전했다 고배를 마셔 2년간 절치부심한 곽희운·류인출 의원은 의원들과 꾸준히 스킨십을 강화해 왔다. 차기 원주시장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는 신재섭 의장도 강한 출마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물밑 기류, 의원들의 표심은 2년 전과는 확연히 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4·15총선을 치루면서 이광재·송기헌 당선자의 당선 기여도에 따라 호불호가 갈렸다는 분석이다. 특정 후보군 측 의원으로 분류된 의원이 중립 성향으로 바뀌거나 다른 후보 지지로 돌아선 의원이 있다는 등 설왕설래가 뜨겁다. 이에 따라 중립성향 의원으로 분류되는 4~5명의 의원이 키를 쥐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변수는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이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어떤 가이드라인을 제시할지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선수에 따라 3선으로 제한할지, 전.후반기 의장을 연이어 할 수 있을지, 득표에 따라 1, 2위를 의장·부의장으로 할지 지켜봐야 한다는 것. 한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당선자들이 의원들의 진면목을 지켜봤을 것”이라며 “차기 지방선거 구도와 연결되어 있어 분위기가 뜨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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