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송기헌 당선자 “국비 확보 힘 모을 것” 한 목소리
이광재·송기헌 당선자 “국비 확보 힘 모을 것” 한 목소리
  • 신강현 기자
  • 승인 2020.04.29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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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이광재·송기헌 당선자 초청 간담회 개최
28개 시 현안사업에 대한 관심 당부
“시발전을 위한 역할 감당할 것”

[원주시 제공]
[원주시 제공]

제21대 총선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들이 원창묵 원주시장과 함께 지역 현안 해결에 나섰다. 이번 선거가 여당 압승으로 마무리된 만큼, 민주당 소속 시장과 소통력을 강점에 두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지난 28일 시청 7층 회의실에서 이광재·송기헌 당선자 초청 간담회를 통해 각종 지역 정책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원주시는 이 자리에서 가칭 국립원주과학관 건립,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 반곡~금대지역 관광활성화 사업, 치악산 바람길 숲 조성사업, 국도대체 우회도로 서부구간(흥업~소초)개설 등 총 28개 사업에 대해 중앙정부와의 적극적인 중재와 관심을 요청했다. (옛)캠프롱 부지에 시가 추진하고 있는 국립원주과학관은 도내에서 여러 자치단체의 신청이 예상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시는 강원도 공모대상 제출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종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관련부처에 원주 유치 당위성을 지속해서 설득해 달라고 부탁했다. 송기헌 의원은 “국방부와 협의가 진행되는 상태로 부지를 활용하겠다고 하면 선정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며 관심을 보였다. 시는 과학관을 지을 부지가 있다는 것은 공모시에 큰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근에 원주 I.C가 위치하고 땅값은 이미 시가 부담했기 때문에 과학관 설립 전까지 여러 행정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부지확보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시는 10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치악산 바람길숲 조성사업이 중앙투자심사 결과 산림청 사업비를 철도부지 토목·철거공사 비용으로 사용이 불가해 폐자갈 처리와 방음벽 철거를 위한 별도예산 확보(100억 원)가 필요해 국비 반영에 협조를 당부했다. 원주교도소 이전에 따른 현안 문제에 대한 논의도 계속됐다. 시와 이광재·송기헌 당선자는 교도소 이전 부지 인근에 위치한 양계장 존치 시 공사 소음과 진동으로 닭 폐사 우려, 준공 후 악취로 교도소 운영이 곤란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양계장 보상이 이뤄지도록 법무부와 적극 공조하고 보상비를 추가 확보하도록 기재부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송 당선자는 혁신도시 활성화와 인구 증대를 위해서 건보공단 원주 제2사옥 건립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시가 관심을 기울여 행정적인 지원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광재 당선자는 “우수한 교육여건이 없으면 혁신도시에 있는 사람들이 서울로 출·퇴근 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며 “교육에 성공하면 원주는 성공한다. 별도의 아젠다를 설정해 향후 집중적으로 같이 해 나가자”고 시에 제안하기도 했다.

특히 당선이후 현안사업 관련 중앙부처 인사들을 만나 국군병원 담장을 헐어 먼저 쓸 수 있도록 하고 이전 군부대 철조망 철거 등 실무적인 작업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캠프롱 부지내 비오염지역을 시가 먼저 사용하도록 실무선에서 검토했다고 덧붙였다. 또 원주권 대학총장과 혁신도시내 공기업, 상장기업들이 함께하는 간담회를 정례화해 이를 통해 맞춤형 인재양성, 수요에 맞는 일자리 창출을 실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현안사업 대부분이 자치단체만으로는 힘에 부치는 분야들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의 협조를 이끌어내는데 다선의원들의 역할론이 더 한층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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