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이 중단됐던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 원주산악자전거파크가 9일 개장한다. 국내 최초의 산악자전거(MTB) 복합시설인 원주산악자전거파크는 크로스컨트리 코스 34km, 크로스컨트리 엘리트 코스 4.5km, 다운힐 코스 5.0km, 장애물 코스 0.7km 등 총연장 44.2km를 갖추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개장 이후 각종 산악자전거대회 개최와 국가대표 전지훈련을 유치해 동호인·일반인·선수 포함 약 8,000여 명이 이용하는 등 성공적인 산악자전거 복합시설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가을에는 누구나 쉽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초급자용 크로스컨트리·다운힐 코스 8.0km가 추가로 신설된다. 시는 신설되는 초급자 코스가 기존 코스와 연계가 가능해 산악자전거 입문자와 동호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산악자전거 저변 확대는 물론 전국 산악자전거의 메카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원주시민을 대상으로 산악자전거 무료교육을 실시하고, 대학 전공 학생들이 참가하는 산악자전거 전공수업을 비롯해 국내 자전거 관련 업체와 연계한 산악자전거＆캠핑 어울림 행사 및 MTB 미니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올해는 더욱 다양한 산악자전거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는 만큼, 산악자전거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신문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