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음식 ‘관찰사 옹심이’ 선봬
대표 음식 ‘관찰사 옹심이’ 선봬
  • 신강현 기자
  • 승인 2020.05.11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식문화의 대표성과 상징성 감안
감자떡·감자빵 등도 개발해 상품화

[원주시 제공]
[원주시 제공]

관광제일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원주시가 특색있는 대표음식을 선보였다. 원주시는 11일 감자옹심이로 만든 ‘관찰사 옹심이’와 ‘관찰사 옹심이 불고기(고추장카레·치즈)’에 대한 대표음식 시식회를 가졌다. 시에 따르면 타지역의 대표음식을 검토하고 식재료를 찾은 결과, 지역 식문화의 대표성과 상징성, 그리고 관광객에 대한 파급력을 감안해 선택했다. 조선시대 백과사전인 '오주연문장전산고'에는 감자가 백성들의 벼 대체작물로서 원주에서 중점 재배되었다는 기록이 실려 있다. 시는 문헌 사료를 바탕으로 감자가 우리 지역의 대표먹거리로서 5백년 강원감영과 관찰사를 연계한 스토리텔링을 준비하고 감자떡·감자빵 등도 개발해 상품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관찰사 옹심이 [사진=원주시 제공]
△관찰사 옹심이 [사진=원주시 제공]

또 전국적인 명소로 급부상한 출렁다리가 있는 간현 관광지에 추진 중인 미디어파사드와 케이블카, 유리다리, 잔도, 전망대와 함께 조성되는 먹거리타운을 중심으로 대표음식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출렁다리 개장과 함께 밀려드는 관광객들이 대표음식점과 맛집을 찾았지만 확실한 명물먹거리가 없다는 평가가 지속돼 왔다”며 “이번 대표음식을 지역의 명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11년 ‘뽕잎황태밥’과 ‘치악산복숭아불고기’를 시작으로 지역의 특색을 담은 대표음식을 연구해 왔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추어탕’을 대표음식으로 지정해 원주 추어탕의 유래와 특징을 찾아 정립하고 상차림을 개선하기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