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체육회가 지역스포츠과학센터 유치에 나섰다. 강원도에 따르면 이달 안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시행하고 있는 ‘지역스포츠 과학센터’ 공모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역스포츠 과학센터’는 지역선수들에게 스포츠과학 지원을 통해 과학적 훈련을 기반으로 국민체력을 증진하고 엘리트스포츠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사업이다.

현재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10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앞서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은 이달 초 ‘2020년 신규 지역스포츠과학센터 운영자 모집’ 공고를 냈다. 신청대상은 지역스포츠과학센터 미설치 지역인 강원, 충북, 경남, 경북, 부산, 울산, 세종시다. 이 가운데 1곳을 선정해 38억 9,500만 원을 지원한다. 강원도는 강원도체육회에 입주해있는 강원FC가 조만간 이전하게 되는 만큼 이곳에 센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도의 이번 도전은 두 번째다. 지난 2018년 제주도에 밀려 실패했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은 이달 말까지 서류접수를 거쳐 6월초 신규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강원도의회 정유선 의원은 지난해 10월 5분 발언을 통해 “지역스포츠과학센터가 생기면 선수들이 전문가에게 기초체력과 전문체력을 진단받고 개인에 맞춘 심리적 안정과 기술특성 및 장단점을 분석하는 다양한 스포츠과학을 지원받게 된다”며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심규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