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구원, 4월 강원 분양경기 ‘빨간불’
주택산업연구원, 4월 강원 분양경기 ‘빨간불’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0.05.1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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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 발표
HSSI 실적치 23.0, 전국서 가장 낮아
5월 전망치는 62.3으로 호전세 전망

부동산 경기 위축과 코로나19 경제 쇼크 등으로 주택 분양경기가 바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조사한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지역 HSSI 실적치는 23.0으로, 전국 평균(55.0)에 절반 수준이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좋지 않다. 강원은 충북(30.7), 충남(33.3), 제주(36.8)와 함께 분양시장이 ‘위험’ 단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미분양 물량 증가와 함께 코로나19 쇼크까지 겹치면서 분양 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건설업체 체감경기도 악화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5월 HSSI 전망치는 62.3으로, 전월 대비 39.3포인트 상승하며 호전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주택산업연구원은 “코로나19의 국내 확산세가 크게 둔화되면서 전통적인 방식의 분양재개가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HSSI는 주택사업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시장 지표로 조사되고 있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여건이 긍정적인 것을, 100 미만이면 부정적인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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