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방문 원주 대학생 확진…2차 감염우려
이태원 방문 원주 대학생 확진…2차 감염우려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0.05.1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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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후 중앙시장서 아르바이트, 단계동 대형매장 찾아
가족들 자가격리 조치…동선 CCTV통해 접촉자 파악 중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서울 이태원을 다녀온 10대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도내 55번째, 원주지역 20번째 확진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원주에 사는 대학생 A(18)씨가 13일 오전 10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5일 지인 1명과 함께 이태원을 찾았다. 지인은 다행히 음성이 나왔다. A씨는 지난 10일 두통과 가래 증세를 보여 12일 원주시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원주시가 공개한 A씨의 동선은 이태원 방문 이후 8∼11일 나흘 중 사흘은 중앙시장 대형 치킨점에서 아르바이트했고, 하루는 음식점을 방문했다. 12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직후에는 카페와 단계동 대형매장도 찾았다고 A는 말했다. 보건당국은 이 같은 A씨의 동선 진술을 토대로 역학 조사관을 파견해 폐쇄회로(CC)와 카드 사용명세 등을 통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아울러 A씨의 부모와 동생 등 가족 3명은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사를 진행 중이다. 보건당국은 “생활 속 거리 두기에도 방역수칙은 변함이 없다”며 “집합장소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 착용은 필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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