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시 고등학교 신설 촉구 건의안 채택
기업도시 고등학교 신설 촉구 건의안 채택
  • 신강현 기자
  • 승인 2020.05.1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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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의회 “8월 재심사 반영요구”
초등학교 1개, 중학교 1개 불과
“오는 2023년 개교 목표 어려워”

[원주시의회 제공]
[원주시의회 제공]

원주시의회는 지난 13일 열린 제217회 2차 본회의에서 ‘기업도시 고등학교 신설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황기섭 의원이 대표 발의한 건의문에서 의원들은 “2023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던 기업고등학교가 이번 교육부 심사에서 재검토 결정이 나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며 “오는 8월 재심사에 반드시 반영해 통과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황 의원은 “현재 기업도시 내 교육시설은 섬강초등학교와 섬강중학교 2개 학교가 전부여서 많은 어린이와 학생들이 시 지역 학교로 등교 수업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며 “고등학생 460여 명 전원이 시 지역 고등학교를 다니기 위해 9~18km의 통학거리를 등·하교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2~3년 내에 기업도시 계획인구 3만 2,000명의 입주가 완료될 것으로 판단되고, 도교육청은 2024년까지 기업도시내 고교생수가 673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지난 4월 23일 교육부에 고교신설 안건을 제출했다”며 “지금 시작해도 3년 후인 2023년 개교 목표가 쉽지 않아 더 이상 신설을 미룰 수 없다”고 덧붙였다.

황 의원에 따르면 현재 초·중·고 학생을 둔 학부모들은 비용부담으로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시나 타 지역으로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실정이다. 원주시의회는 이 건의안을 대통령, 국회의장, 교육부장관, 강원도지사, 강원도교육감, 지역구 국회의원 앞으로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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