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저온 피해 농가 정밀조사 착수
이상 저온 피해 농가 정밀조사 착수
  • 신강현 기자
  • 승인 2020.05.2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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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초, 개화중 과수농가 타격
피해발생 지역 현장 조사 실시
재난지수 300이상, 50만 원부터

원주시는 지난달 초 이상 저온으로 피해를 본 농작물에 대해 농가별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시에 따르면 판부면과 소초면 지역에서 최저기온이 영하 3~4도까지 내려가는 등 이상저온 현상으로 개화중인 배와 복숭아, 옥수수 등 27.6.ha(과수 19ha, 전작물(기타) 8.6ha)에 저온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1차 조사됐다.

농가별 정밀조사를 하면 농작물 피해 면적이 1차 조사 때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시 담당자는 전망했다. 시는 농작물 저온 피해를 본 농가가 관할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피해 신고를 하면 읍면동 관계자가 피해 농가 등과 함께 조사를 실시한다. 현장 조사 후 이달안으로 복구계획을 수립해 도에 제출한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농약대 등 경영안정을 위한 복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복구비는 피해 정도에 따라 최소 재난지수 300~500이면 50만 원을 지원받는 등 재난지수가 높을수록 지원금도 비례해 받는다. 피해율 50% 이상 농가는 생계비와 농·축산경영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 고등학생 학자금 면제 등이 이뤄진다. 박순철 농산지원팀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농촌 인력이 부족한 실정에 지난달 과수 개화시기 저온 피해까지 겹쳐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피해를 본 농가들에게 복구비가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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