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화훼단지 감사청구 기각
감사원, 화훼단지 감사청구 기각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0.05.2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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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순 청구인들에게 통보
△김기선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이 지난해 9월 감사청구서를 제출하는 모습
△김기선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이 지난해 9월 감사청구서를 제출하는 모습

원주플라워프루트월드관광단지(이하 화훼단지)추진과정에서 제기된 갖가지 의혹에 대한 공익감사청구가 기각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원주시와 시의회 의원들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달 중순 화훼단지 공익감사에 대해 기각결정을 내렸다. 앞서 지난해 9월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김기선 국회의원, 지방의원, 시민 등 1,132명은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화훼단지 부지 가운데 법인 소유가 불가능한 농지를 K대표 소유로 하고 제2금융권, D사 2곳으로부터 대출을 받으면서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았다는 의혹과 SPC의 불투명한 자금집행 등 문제가 있었는데도 원주시가 출자금(3억 원)회수에 나서지 않은 부분 등이 석연치 않다고 주장했다. 기각 사유는 청구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감사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기각사유는 청구인에게만 통보됐다.

한편 원주시는 출자금 논란이 일자, 지난해 말 출자금 3억 원 회수를 전격 결정했다. SPC는 긴급 이사회를 열고 이 안건을 승인했지만, 자금사정으로 아직 출자금 회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SPC는 현재 화훼단지 투자자 유치에 진력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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