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급식 로컬푸드 공급 확대해야”
“공공급식 로컬푸드 공급 확대해야”
  • 신강현 기자
  • 승인 2020.05.2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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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공공기관에 우선 공급 방안 논의
“장기적인 지원책을 십분 활용해 달라”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해 주길 당부”

원주시는 지난 21일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강원도, 원주시, 혁신도시 공공기관, 위탁급식업체 등 2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혁신도시 공공기관 급식에 지역 농산물을 우선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주관한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로컬푸드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제적인 효율성을 가질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며 “농림부가 실시하고 있는 패키지 정책 등을 시가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림부의 로컬푸드 정책방향과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고 공공기관 급식에 지역농산물을 확대 구매할 수 있는 지원책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3개 공공기관 급식담당자는 각 기관의 급식 현황과 로컬푸드 구매시(토토미) 외지 쌀과의 가격 경쟁력 문제 등 지역 농산물을 확대 보급할 수 있는 방안을 허심탄회하게 주고받았다.

시는 토토미 뿐만 아니라 지역농산물이 차질없이 공급될 수 있는 방안으로 로컬푸드 사용실적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일부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농림부에 제안했다. 경상현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역농산물 구매 단가가 전국을 상대로 판매하는 대기업과 큰 차이가 나지만, 이를 정책적인 지원으로 채워나가고 의견을 조율해 나가면 농민과 시,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상생하는 건강한 먹거리 정책을 얼마든지 펼쳐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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