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개교…교통안전 주의 당부
초등학교 개교…교통안전 주의 당부
  • 김은영기자
  • 승인 2020.05.2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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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교통사고 62.4% 저학년
12세 이하 5,6월 20.1% 발생
[도로교통공단 제공]
[도로교통공단 제공]

코로나19 확산으로 미뤄졌던 초등학교 개학이 이뤄짐에 따라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2019) 발생한 초등학생 보행사고로 7,894명의 사상자를 냈다. 학년별로 보면 1학년이 22.3%(1,763명)으로 가장 많았고 3학년 이하 저학년은 무려 전체 사상자의 62.4%를 차지했다.

특히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 가운데 20.1%가 5,6월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만큼 사고위험이 높아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이 요구된다.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시야가 좁고 위험한 상황에 대처하는 순발력 등이 부족해 차량을 피하거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기 어렵다. 위험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갑자기 차도로 뛰어드는 돌발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게다가 키가 작아 운전자의 시야에서 잘 보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는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에 개학이 이뤄진 만큼 운전자와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교통안전교육에 공백이 있었던 만큼 학교와 가정에서 어린이들의 보행지도에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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