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간오지 당뇨·고혈압 만성질환자 원격모니터링 실시
산간오지 당뇨·고혈압 만성질환자 원격모니터링 실시
  • 원주신문
  • 승인 2020.05.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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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환자 200명 대상 실증작업 착수
모바일 헬스케어기기 통해 의사에 정보전달
[강원도 제공]
[강원도 제공]

정부와 강원도는 도내 격오지에 거주하는 당뇨 및 고혈압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7일부터 원격의료 실증 작업에 착수했다. 도에 따르면 실증기간은 내년 7월까지다. 그동안 의료법 규제 때문에 민간에서 의사와 환자간 직접적인 원격의료 행위는 금지돼 왔다. 그러나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해 한시적으로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국내 처음으로 민간부문인 1차 의료기관 중심으로 원격의료 실증을 추진한다.

우선 도내 격오지에 거주하는 당뇨·고혈압 재진환자 30명 내·외를 대상으로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모바일 헬스케어기기(당뇨·혈압 측정 의료기기)를 제공하고 환자들은 웹을 통해 매일 자신의 혈당과 혈압수치 정보를 원격지에 있는 담당의사에게 전달하게 된다. 의사들은 매일 축적되는 환자들의 의료정보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대면 진료시 보다 정확한 진단·처방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원격의료 실증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참여기업과 병원이 이용자 보호를 위한 책임보험에 가입하도록 했다. 실증내용에 관한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의 사전심의 및 이용자 고지, 강원도 안전점검위원회의 자체심의를 받았다.

최문순 도지사는 “원격의료 이해당사자들간 소통과 대화를 통해 규제자유특구 실증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격오지가 많은 도의 특성상 도민들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의료기기 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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