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3개월간 50% 감면
일반용·욕탕용 1만 6,000여 곳 대상
일반용·욕탕용 1만 6,000여 곳 대상
원주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중소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8월까지 3개월간 상하수도 요금을 50% 감면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일반용과 욕탕용 업종 1만 6,000여 곳이며, 총 감면액은 상수도 10억 원, 하수도 6억 원 등 약 16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수용가별 월평균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3만 4,000원으로, 3개월 동안 총 10만 2,000원을 감면받는 셈이다. 각 수용가에서는 별도의 신청 없이 6월분 고지서부터 감면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번 감면에서 공공기관, 관공서, 금융기관, 학교, 군부대, 대기업 등은 제외된다. 시는 상수도와 하수도 요금 각각의 감면액을 최대 50만 원으로 제한해 대규모 사업장의 감면 요율을 낮추는 대신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포함한 중소규모 사업장이 최대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이번 감면은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는 기간과 물 사용량이 많아지는 시기와 맞물려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중소기업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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