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국립과학관 유치 1차 관문 통과
원주시, 국립과학관 유치 1차 관문 통과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0.05.2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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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4개 시·군 상대 평과 결과 발표
교통접근성,특화사업인 생명의료건강산업 장점
“반경 100km내 유소년층 전국서 가장 많아” 강조
[원주시 제공]
[원주시 제공]

옛 캠프롱 부지에 가칭 원주국립과학관 유치에 나선 원주시가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원주시에 따르면 강원도는 지난 28일 국립과학관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춘천·원주·강릉시,영월군 등 4개 시·군을 대상으로 발표회를 가진데 이어 원주시를 후보지로 최종 확정했다. 강원도는 오는 5일까지 과학기술정통부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가칭 국립원주과학관의 위치는 태장동 옛 캠프롱 부지다. 과학기술정통부는 광역 시도 예선을 거친 자치단체를 상대로 심사를 거쳐 이달 말까지 후보지 1곳을 선정해 오는 2023년까지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빅3인 춘천·원주·강릉시가 자존심을 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원주시는 도내 자치단체에서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데다 특화사업인 생명의료·건강산업이 과학관 설립취지와 맞아 떨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혁신도시 6개 공공기관과 (가칭)국립원주과학관 건립(유치)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건강 분야 빅데이터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전문지식을 공유해 과학관 건립 이후 콘텐츠 제공, 전시관 운영도 함께 참여키로 했다. 무엇보다 원주시 반경 100km에 유소년층이 전국에서 가장 많다는 통계도 유치명분에 힘을 실어줬다고 원주시 관계자는 밝혔다.

원주시는 원주국립과학관 유치에 성공할 경우 현재 추진중인 옛 캠프롱 문학체육공원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지역의 명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과학관은 총 사업비 350억 원 가운데 70%(245억 원)는 국비를, 나머지 105억 원(총 사업비의 30%이상)은 자치단체가 각각 투자한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원주시민과 강원도민의 염원을 담아 최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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