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시 가곡천, 행정안전부 아름다운 소하천 평가 ‘엄지척’
기업도시 가곡천, 행정안전부 아름다운 소하천 평가 ‘엄지척’
  • 심동희 기자
  • 승인 2020.06.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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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 최우수
하수처리장 정화수 이용…건천화 방지
시민 쉼터 탈바꿈 평가, 인센티브 확보
△기업도시 가곡천
△기업도시 가곡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하천에 원주 가곡천이 선정됐다. 원주시는 지정면 기업도시에 위치한 가곡천이 행정안전부 ‘2020년 안전하고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기업도시를 관통하는 길이 1.4km, 폭 30m의 가곡천은 공공하수처리장의 정화수를 이용하여 건천화를 방지한 것은 물론 다양한 스포츠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도입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야간에도 안전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보행등을 설치한 것을 비롯해 친환경 가로등, 공원과 연계한 휴식 공간, 자전거로, 산책로, 자연석을 이용한 환경 친화적 호안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원창묵 시장과 김광수 부시장은 이달 초 현장심사 당시 직접 참석해 사업을 설명한 바 있다.

2010년부터 시작된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은 콘크리트 제방 등 치수 위주의 획일적인 소하천 정비 방식을 탈피하여 사람과 자연에 조화롭고 역사·문화·경관 등 지역 특색을 살리는 소하천 가꾸기를 장려하기 위하여 시행하고 있다. 전국 34개 시·군이 참여한 이번 공모전 심사에서는 사업의 효과성·안정성·환경성·주민참여도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평가했다. 원주시 가곡천과 함께 전북 부안군 신운천이 최우수, 경기 화성시 송방천, 정선군 오반천, 충남 공주시 구자골천, 전북 무주군 여우내천, 경북 고령군 부례천, 경남 김해시 시례천 6곳이 우수, 장려 6곳 등 총 14개 시·군이 선정됐다.

우수지자체에 대해서는 개인 및 기관 표창과 재해예방사업 국고 추가 지원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수사례를 정책에 반영하고 각종 교육자료로 활용하여 하천 본연의 아름다움을 살리는 자연 친화적인 사업으로 확산 및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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