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통합사격장 이전대상 부지 3곳 검토
원주시, 통합사격장 이전대상 부지 3곳 검토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0.06.2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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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서 설명
만종예비군훈련장,횡성 백달리,신림면 금창리

통합사격장 조성사업이 장기간 겉돌고 있는 가운데 이전 부지 3곳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주시는 지난 15일 오후 제218회 원주시의회 정례회 건설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통합사격장장 추진 현황을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현재 3곳이 검토 중이고 국방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전대상 부지로 거론되고 있는 곳은 호저면 만종예비군훈련장 부지, 횡성군 우천면  백달리, 신림면 금창리 유격장이라고 원주시 관계자는 덧붙였다. 통합사격장 조성방식은 민간사업자가 새로운 사격장을 설치하고 기존 사격장 부지는 민간이 개발할 수 있는 기부대 양여방식이다. 현재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통합사격장 이전대상부지 3곳 가운데 1곳이 선정되더라도 주민협의과정이라는 복잡한 절차가 남아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현재 주민들과 협의가 전혀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라고 말했다.

원주시가 통합사격장 조성사업을 추진한 것은 지난 2016년 10월. 인구증가, 급격한 산업화에 따라 도시가 급격히 팽창하면서 지역에 산재해 있는 판부면 신촌리, 판부면 서곡리, 흥업면 매지리 3곳의 사격장을 통합 이전키로 하고 주민 공모에 나서 소초면 의관리에 통합사격장 설치를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인근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는 데다 이전부지에서 공군 비행장까지 고도 분리가 불충분하고 소음문제로 불가하다고 국방부 측이 입장을 밝혀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원주시는 그동안 통합사격장 조성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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