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3명의 국회의원들이 희망 상임위에 모두 배치됐다. 국회에 따르면 이광재 국회의원(원주갑)은 기획재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겸한다. 3선 의원이란 존재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기획재정위원회는 국가 재정과 예산 정책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는 핵심 상임위다. 국회의원 모두가 선망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과 결산을 최종 심사하는 상임위다. 도 출신 여당 소속 유일한 예결위 소속이어서 원주시는 물론 도 현안 국비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기헌 국회의원(원주을)은 지난 20대 국회 후반기 법제사법위원회에 이어 이번 21대 국회에서도 같은 상임위에서 활동한다. 그동안 이광재 의원은 “국비 확보에 힘을 쏟고 싶다”고, 송기헌 의원은 “경제살리기, 국민권익 신장을 위한 법률안 제정에 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누차 강조해 왔다. 한편 허영 국회의원(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은 초선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역시 본인의 희망대로 지역개발 관련 각종 현안 해결에 유리한 국토교통위원회에 배정돼 눈길을 끌었다. 지역안배 차원의 배려로 보인다.

심규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