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비수도권 시·군·구 중 인구성장율 17위
원주시, 비수도권 시·군·구 중 인구성장율 17위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0.06.2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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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연구원, 최근 보고서 발표
2000~2018년 1.42%…도내 유일
춘천시와 함께 ‘인구성장율 일정지역’

원주시가 비수도권 시·군·구 가운데 인구 성장 상위 20위에 포함됐다. 국토연구원이 최근 펴낸 ‘인구의 지역별 격차와 불균형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8년까지 원주시는 평균성장율 1.42%를 나타내 17위로 기록됐다. 강원도내에서 유일하게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대전광역시 유성구(4.47%), 2위는 부산광역시 기장군(4.33%)으로 파악됐다.

20위권에 포함된 시·군·구를 광역 시도별로 보면 충남이 아산시(3.19%), 천안시(2.64%), 계룡시(2,32%), 당진시(1.72%) 4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이 양산시(3.47%), 김해시(2.77%), 거제시(2.09%) 3곳, 충북이 진천군(1.83%), 증평군(1.27%) 2곳, 제주가 제주시(1.79%), 서귀포시(1.67%) 2곳, 울산광역시는 북구(2.99%), 울주군(1.84%) 2곳이, 부산광역시 기장군(4.33%), 강서구(3.70%) 2곳이었다.

강원 원주, 대구광역시 달성군(3.06%), 대전광역시 유성구(4.47%), 경북 칠곡군(1.38%), 광주광역시 광산구(2.76%)는 각각 1곳으로 분석됐다. 도내 시군 가운데 정선군(-1.62%)이 인구 감소지역 하위 20위에 유일하게 포함됐다. 보고서는 “비수도권에서 인구가 성장하는 지역은 수도권과 인근 시·군 및 대도시 주변으로 분포하며, 이외 대부분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며 “특히 비수도권에서는 40대 미만 인구 감소가 심각하여 발전 잠재력 급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도내 시군의 인구 성장·감소세는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횡성군이 ‘인구성장율 증가지역’에, 원주시와 춘천시가 ‘인구성장율 일정지역’에 각각 포함됐다. 반면 영월군,삼척시,양구군이 ‘인구감소율 둔화지역’에, 정선군, 태백시, 고성군, 철원군, 동해시, 양양군, 평창군, 강릉시, 속초시, 홍천군, 인제군, 화천군은 ‘인구감소율 일정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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