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주역세권 학교 신설 연구용역 발 빠른 착수
남원주역세권 학교 신설 연구용역 발 빠른 착수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0.06.28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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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교육지원청, 학년별 학생 수 예측 용역
무실지구와 함께 7,000여 세대 입주 예정
“입주시기에 맞춰 학교 신증설 방안 마련”

원주교육지원청은 ‘남원주역세권 및 무실지구 학년별 학생 수 예측 연구용역’에 착수하기로 하고 최근 입찰공고를 냈다. 교육당국이 아파트 사업승인이 나지 않은 계획 단계에서 연구용역에 나선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기업도시 학생 수요예측이 실패해 학부모들이 큰 혼란을 겪은 것이 반면교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제안서 설명회는 오는 30일 오전 11시 원주교육지원청 2층 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오는 2021년까지 무실동 일대 46만 8,787㎡에 조성되는 남원주 역세권 개발 투자선도지구에는 아파트 2,000여 세대 4,600여명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실지구까지 포함할 경우 무려 7,000여 세대가 입주할 것으로 교육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연구용역에는 현행 원주시 중학교 학교군 학생 배정방법 문제점 분석 결과, 남원주역세권 및 원주 무실 지구 내 초등학교, 중학교 신설, 이전, 재배치 방안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원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사업계획 승인 후 연구용역에 나서면 입주시점에 맞춰 학교 신·증설을 맞추기 어렵다”며 “학생, 학부모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다”라고 말했다.

한편 원주교육지원청은 올 연말 3,000여 세대의 입주가 시작되는 중앙근린공원(1구역) 아파트 학생 배치계획과 관련, 이곳에 학생 490명이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근 치악초교에 4개 교실 증축과 함께 나중에 교실 증설이 가능하도록 사업자로부터 단지 내 3,513㎡의 부지를 기부체납 받았다고 밝혔다. 원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현재 치악초교에 20실의 여유가 있다”며 “입주 추이를 봐서 학교 신설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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